대전 산직동 산불 2일째/ 대응 3단계, 대전 서구 흑석동, 기성중학교 인근에서 발생
◆ 산직동 산불 3단계를 발령
산림당국은 2일 20시 30분에 대전 산직동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면적 100ha 이상, 평균 풍속 7m 이상, 진화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대전시는 산불진화에 총동원령을 발령하고 인원을 동원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1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5시 기준 진화율은 62%이며 산불 영향 면적은 369ha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대전시와 산림청은 오전 6시 20분 산림청 헬기 11대, 소방 3대, 군 3대 등 총 17대 헬기와 진화요원 1,000여 명(소방 220명, 특수 진화대 160명, 공무원 500명, 경찰 120명)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 산림청은 일출과 함께 헬기 17대를 투입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서구 산직동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대전시와 산림청은 일출과 함께 헬기 17대를 투입하며 총력 진화에 나섰다.
2일에는 헬기 11대를 동원했다.(산림청 4, 소방본부 2, 임차 2, 군 3), 인력 3,845명(공무원 3,184명, 진화대 71명, 소방 165명, 군부대 260명, 경찰 121명, 논산시 44명 등, 장비 1,895대(진화차 8대, 소방차 87대, 기타 1,800점)가 투입되어 한창 주불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다.
◆ 지금까지 산불로 건물 2채가 소실
지금까지 산불로 건물 2채가 소실되었으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피현황을 보면 산직동 마을회관에 52명, 기성복지관에 689명, 사랑의샘실버타운에 21명, 기타 132명 등 총 894여 명이 대피를 완료했다.
◆ 현장을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
이틀째 현장을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밤새 진화작업을 벌인 시구 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에 고생 많았다고 말하며, 오늘 반드시 주불을 진화하자며 진압대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또한 대피시설을 둘러본 이 시장은 특히 시설 입소자분들이 건강이 염려된다며, 소방당국에서 시설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시설로 돌아가서 치료·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